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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섬김으로 삶의 희망을 전하는 ‘기적의 버스’
  • 이윤진 기자
  • 등록 2025-09-28 16:50:11
  • 수정 2025-09-30 21: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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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버스에 복음을 싣고 !
  • - 시골 마을에 의료선교를 떠나다 !
  • - 섬김의 기쁨으로 하나된 기적의 버스 !

[사진 : 기은숙 기자]


인근 초등학교가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아이들도 젊은이들도 찾아보기 힘든 시골 마을 충남 당진시 정미면 매방리.

이곳에 자리한 정미감리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에 지난 9월 27일 토요일, 이른 시간부터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안산 꿈의교회(담임목사 김학중, 경기연회 안산서지방회) 청장년선교회 의료선교팀 ‘기적의 버스’가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정미교회를 방문한 것이다.


정미교회에 도착한 청. 장년 회원들은 교회와 마을회관 등 곳곳을 꾸미며 어르신들을 맞을 준비를 했다.




- ‘이곳이 천국일세 !’


웰컴팀은 마을회관에 도착한 어르신들에게 손수 제작한 사탕 목걸이를 목에 걸어 드리며 환영인사를 건넸고, 이런 선물은 처음 받아 본다며 어르신들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행사가 끝날 때까지 목걸이를 내려놓지 않으셨다.



포토존에서는 찍은 사진을 현장에서 바로 인화해 선물해 드렸고 혼자서 찍은 사진도,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도 오랜만이라며 즐거워하셨다.



의료 사역이 이루어진 마을 회관은 봉사자들과 어르신들의 발길로 분주했다.


간호팀은 농사로 지치신 어르신들의 체력을 채워드리기 위해 준비한 영양 수액을 정성껏  놓아드리며 불편함이 없으신지 여쭤보고 어르신들의 컨디션을 수시로 체크 했다. 50명의 어르신들이 수액을 맞으시는 동안 곁에서 떠나지 않고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해 섬기는 간호팀의 모습에 어르신들은 감동이라며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으셨다.



- “ 나...  발에 무좀이 있어...”


수액을 맞는 동안 마사지팀은 아로마 크림을 이용해 어르신들의 뭉쳐있는 다리 근육을 풀어 드리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발 마사지를 해드리며,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던 예수님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섬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 어르신이 발에 무좀이 있다고 다리를 내어 놓기 부끄러워하시자 “ 예수님은 나병 환자도 만지셨는걸요! 저희는 괜찮습니다 !” 라며 재치 있는 말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마사지팀을 섬겼던 유경선 집사는 어르신들의 발을 만지면서 ‘예수님이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섬길 수 있음이 은혜임을 고백했다.


-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상담도 진행됐다.


매방리 어르신들은 혈압을 측정하고 몸의 불편한 부분에 대해 의사 선생님과 의료 상담을 한 후 치료를 위해 필요한 약도 처방 받았다. 

한쪽에선 구강 검진과 치아 건강, 틀니 사용법 등에 대한 치과 전문의와의 상담도 이루어졌다.



기적의 버스 의료팀에 참가한 윤도영 성도(안산 단원병원 신경과 과장)는 “의사가 되면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저의 달란트를 쓰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했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시고 함께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도 기적의 버스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치과 전문의 고철민 집사(홍성 제일교회)도 “제안을 해주셔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선교 현장에서 함께 어르신들을 섬기고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라며 지속적으로 의료 사역을 위한 헌신을 약속했다.


- 이 고소한 냄새는... ???


마당 한 쪽에서는 추억의 간식, 붕어빵을 굽는 맛있는 냄새가 어르신들의 발길을 끌어 당겼다. 간식으로 섬기기 위해 참석한 고희돈 권사(꿈의교회 선교부)의 팥과 슈크림 붕어빵은  굽기가 무섭게 사라질 정도로 인기 만점이었다.



-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위해


전도팀은 복음 팔찌를  손목에 끼워 드리며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씀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새 생명과 영원한 소망을 주셨다는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애썼다.



87세가 될 때까지 남편과 아들 뒷바라지로 힘들게 일만 하셨다던 한 어르신은 “이런 호강은 태어나서 처음 받아 봤다.”며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가득 보이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식당에서는 정미교회 여선교 회원들과 성도들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장을 보고 재료를 손질하고 음식을 준비하는데 3일을 꼬박 보냈다는 말 속에서 섬기기 위한 손길에 얼마나 많은 정성과 사랑이 담겨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정미교회 교인들은 힘들다는 생각보다 귀한 손님들을 섬길 수 있어 기쁘다며 웃음을 지어 보이셨다. 



식사 후 꿈의교회 드림 오케스트라 오카리나팀의 아름다운 찬양 하모니가 정미교회 잔디밭에 울려 퍼졌다. 또,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견두리 집사는 흥겨운 민요를 선보이며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었다. 



‘기적의 버스‘ 총괄 담당인 천고덕 목사(안산 꿈의교회 부목사)는 “기적의 버스는 복음과 섬김으로 삶의 희망을 전하는 꿈의 교회 선교버스입니다. 예수님께서 병든 자를 고치시고 가난한 이들을 먹이시고 포로된 자를 자유케 하시며 복음을 전파하셨던 것처럼 요즘 시대에도 예수님의 사역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의료선교를 중심으로 함께 팀을 꾸려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기적의 버스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이번 선교의 취지를 설명했다.



당진 정미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기태 목사는 “하나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시골의 어려운 교회가 할 수 없었던 것을 꿈의 교회 김학중 목사님, 부목사님, 청장년선교회를 통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이런 의료봉사와 마사지, 음악회를 통해서 지역주민들과 정미교회가 가까워지고 또 전도의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라며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어서 교회들이 서로 상생하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맺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 꿈의교회 청장년선교회 회장 김영권 권사는 ’기적의 버스‘가 계기가  되어 전국에 있는 많은 교회들이 지방에 있는 의료 취약지역들을 방문해 복음을 전하며 노인분들께 회복과 치유의 시간을 섬길 수 있도록 계획하고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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