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타임즈=이상섭]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는 2026년 1월 6일(화) 오전 11시, 수원시 고색동에 위치한 고색중앙교회(담임 서인석감독)에서 2026년 신년하례예배를 드리며 새해의 첫 걸음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렸다.
이번 신년하례예배는 경기연회본부 주최로 열렸으며, 연회 소속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 남·여선교회 임원, 원로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한국교회와 경기연회의 새해 사명을 되새기는 뜻깊은 예배의 자리였다.

예배로 여는 2026년, 말씀으로 세우는 새 출발
이날 예배는 박승열 목사의 인도로 시작되었다. 회중은 찬송가 550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을 함께 부르며 새해의 소망을 하나님께 올려드렸고, 감리회 신앙고백을 통해 교단의 정체성과 신앙의 뿌리를 다시 확인했다.
기도는 허성령 장로(남선교회 경기연회연합회 회장)가 맡아, 새해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경기연회와 한국교회가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성경봉독은 이성희 장로(여선교회 경기연회연합회 회장)가 느헤미야 2장 18절 말씀을 봉독하며, “일어나 건축하자”는 말씀의 울림을 예배 가운데 선포했다.
이어 경기연회 사모합창단의 특별찬양이 예배당에 울려 퍼지며, 연약함 속에서도 헌신으로 동행해 온 사모들의 기도가 찬양으로 드려지는 감동의 시간이 이어졌다.


“공사 중인 교회, 그러나 멈춘 교회는 아니다”
김학중 목사, 느헤미야의 결단으로 오늘의 교회를 말하다
말씀은 제15대 감독을 역임한 김학중 목사가 전하였다. ‘일어나 건축하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늘의 한국교회 현실을 ‘공사 중인 현장’에 비유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 학중목사는 “공사 중인 현장은 늘 소란스럽고 불편하다”며, “먼지와 소음이 있다고 해서 공사가 실패한 것은 아니듯, 오늘 한국교회의 혼란 역시 다시 세워지는 과정임을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리교회의 교세가 한때 150만에서 110만 선으로 감소한 현실을 언급하며, 이를 ‘붕괴’가 아닌 ‘재건의 시작’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느헤미야 시대 역시 좌절과 회의감이 가득한 상황이었다. 정착민들의 냉소와 현실적인 한계 앞에서 느헤미야가 선택한 것은 포기가 아니라 “일어나 건축하자”는 도전이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단 52일 만에 성벽 완공이라는 기적으로 이어졌다.
김 학중목사는 오늘의 교회와 성도들 앞에 놓인 질문을 분명히 던졌다.
“현실에 끌려갈 것인가, 아니면 저항하며 도전할 것인가.”
그는 조건이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권면했다.
특히 개척교회 사역 경험을 나누며, 전화번호 전도(‘9191 전도’)와 같은 작은 시도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었음을 간증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축복하신다. 작은 것에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은 그것을 통해 교회를 세우신다.”
김 학중목사는 설교를 마무리하며 “경기연회에 속한 모든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건축에 참여할 때, 후회 없는 한 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새해의 사명적 결단을 촉구했다.
예배설교 김학중목사(제15대감독)
예배인도 박승열 목사(화성동지방회감리사)
기도 허성령장로(남선교회 경기연회연합회장
성경봉독 이성희장로(여선교회 경기연회연합회장)
특별찬양 경기연회 사모합창단
말씀 위에 세워지는 경기연회
감독과 원로들의 새해 인사와 덕담
설교 후에는 새해를 맞는 인사와 덕담의 시간이 이어졌다.
서인석 감독은 새해 인사를 통해 “하나님을 의지하며 말씀과 기도로 세워지는 건강한 경기연회, 감사가 넘치는 경기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연회 공동체가 영적 본질을 놓치지 않고 시대 속에서 감리회의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제16대 감독을 역임한 하근수 목사는 덕담을 통해 “어려운 시대일수록 서로를 향해 웃고,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는 신앙이 필요하다”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제17대 감독을 지낸 박장규 목사는 “희망의 언어를 회복하자”고 권면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 안에서 모든 성도들이 복된 삶을 누리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광고 시간에는 이길복 총무가 참석자 모두와 고색중앙교회의 섬김에 감사하며 새해 전개될 연회사역을 위한 공동체의 연합을 당부했다.
공사 중인 현장에 울려 퍼진 축복의 선언
예배는 찬송가 552장 “아침 해가 돋을 때”를 함께 부른 후, 제7대 감독이자 경기연회감독협의회장인 한정호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되었다. 축도는 공사 중인 현장 같은 한국교회 위에 하나님의 평안과 지혜가 충만히 임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도로 예배의 대미를 장식했다.
새해인사 서인석감독
새해덕담 하근수목사(제16대감독)
새해덕담 박장규목사 (제17대 감독)
광고 이길복 연회총무
축도 한정호 원로목사(제7대 감독)
“다시 세우는 한 해를 향하여”
2026년 신년하례예배는 연례행사가 아니라, 한국교회와 경기연회가 다시 일어나 건축하는 ‘결단의 현장’이었다.
혼란과 감소의 통계를 넘어, 하나님께서 여전히 교회를 통해 일하고 계심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공사 중’이라는 말은 미완을 뜻하지만, 동시에 미래가 열려 있음을 선언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날 고색중앙교회에서 드려진 예배는, 경기연회가 다시 세워질 교회의 희망을 품고 2026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앙의 고백이었다.









(정론타임즈=이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