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타임즈=이상섭]


기도의 자리가 비어갈수록 교회의 심장은 느리게 뛴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무너진 시대 한복판에서 다시 외치는 사람을 세우신다. 2026년 1월 31일, 대전 한빛교회에서 열린 2026 신년 장로 기도성회는 바로 그 “외치는 자의 회복”을 향한 간절한 부르심의 자리였다.
장로회전국연합회가 주최하고, 기독교100년기도운동본부가 후원한 이번 기도성회는
“부르심 앞에 서다”(예레미야 33:2~3)라는 주제 아래, 개회예배와 주제강의 및 기도회로 나뉘어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전국연합회, 여장로회전국연합회, 원로장로회전국연합회가 함께한 이번 성회는 교단 전체를 향한 영적 각성과 회복의 기도회로 자리매김했다.
사회 이상학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기도중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
― 멈춘 교회의 숨결을 다시 살리는 기도의 회복 ―
개회예배는 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이상학 장로의 인도로 시작되었으며, 한빛교회 마하나임
찬양단의 여는 찬양으로 예배의 문을 열었다.
기도는 남부연회 장로회연합회 회장 장형근 장로, 성경봉독은 창세기 24장 7~12절 말씀이 선
포되었고, 전국연회 회장단의 특송이 이어졌다.
이날 말씀을 전한 백용현 목사(대전 한빛감리교회 담임)는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라는 분명한 선언으로 설교를 시작했다.
백 목사는 오늘의 한국교회, 특히 감리교회의 현실을 정면으로 진단했다.
“장로 직분자를 세우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고, 감리교회는 80만 선 아래로 내려왔다. 2000년
대 이후 교회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 근본 원인을 기도의 자리 상실에서
찾았다.
그는 “새벽기도가 교회의 심장이었는데, 이제는 본당이 아니라 부속실에서 드리는 정도가 되었
고, 참여율은 5%에 불과하다”며
“기도가 멈추면 성장이 멈추고, 외치는 기도 인도자가 사라지면 교회는 방향을 잃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교회 역사 속 기도의 부흥을 소환했다.
미스바 성회의 사무엘, 갈멜산의 엘리야, 평양 장대현교회의 길선주 장로와 새벽기도 운동을 언급하며
“시대마다 하나님은 외치는 자를 세우셨고, 그 외침을 통해 역사를 바꾸셨다”고 강조했다.
특히 100년 기도운동에 대해 설명하며,
“한 교회가 하루씩 기도를 이어가며 하나님 앞에 연결되는 이 운동은 감리교의 마지막 희망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883일째 이어지고 있는 기도의 흐름을 언급하며
“우리 장로들이 다시 기도의 자리에 서면 교회는 반드시 살아난다”고 역설했다.
백 목사는 자신의 목회 여정을 예로 들며,
한빛교회가 부채와 내홍 속에서도 10년간 기도로 위기를 통과한 간증을 나누었다.
“기도는 가장 현실적인 길이며, 가장 확실한 해답이다. 사람의 손을 붙잡지 말고 하나님의 손을
붙잡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말씀 백용현목사(한빛감리교회 담임)
기도 장형근장로(장로회남부연합회장)
봉헌기도 최승정장로(회계)
특송 전국연합회 회장단
인사말 김현용장로(기획부회장)
광고 유재수장로(전국총무)
위기의 시대, 기초를 다시 세우라
― 느헤미야의 눈물, 오늘 교회의 회복 전략 ―
오후에 이어진 주제강의 및 기도회는 여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남궁영숙 장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느헤미야 2장 11~20절 말씀이 봉독된 후, 강단에 선 이는 장찬영 목사(서울남연회 강남중앙교회담임)였다.
장 목사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도전적인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하며,
느헤미야의 기도를 “무너진 기초를 다시 세우는 회복의 모델”로 제시했다.
그는 회복의 첫 단계로 정확한 진단을 강조했다.“실패와 상처를 직면하지 않으면 회복은 없다”
며,“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교단 현실을 향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감리회의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정직하지 않은 구조, 누가 차지하는가에
집중된 권력, 회개가 작동하지 않는 제도,라는 진단을 제시하며,
“이 상태로 가면 감리교는 몇 년 안에 소멸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회복의 원리로는 온 마음을 드리는 회개와 기도를 제시했다.
웨슬리의 회개운동과 금요철야 기도를 언급하며 “지금은 전략을 논할 때가 아니라, 눈물로
엎드릴 때”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진 기초를 회복의 핵심으
로 제시했다.
“마귀는 성전을 허물지만, 하나님의 말씀만이 기초를 다시 세울 수 있다”며 “온 마음을 다한
기도로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선포했다.
주제강의 장찬영목사(강남중앙교회담임)
사회 남궁영숙장로(여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기도 김명자장로(여장로회전국연합회 총무)
기도회인도 김상곤장로(예배위원장)
합심기도제목
기도 이상혁목사(개포교회)
축도 한동수목사(천성교회)
장로, 다시 기도의 자리로
― 다음 세대에 물려줄 유산은 ‘기도’다 ―
이날 기도회에서는 장로회전국연합회 예배위원장 김상곤장로의 인도로 나라와 민족,
기독교대한감리회, 다음세대와 비전교회, 장로회·여장로회·원로장로회 전국연합회,
그리고 100년 기도운동을 위한 합심기도가 이어졌다. 축도는 한동수 목사(천성교회)가 맡아,
성회를 은혜 가운데 마무리했다. 이번 신년 장로 기도성회는 연례 행사가 아니었다.
기도의 불씨가 꺼져가는 시대 속에서, 장로들이 다시 부르심 앞에 서야 할 이유를 분명히 확인
한 자리였다. 사람에게 말하기보다 하나님께 말하고, 관계의 기술보다 무릎의 깊이를 회복하며,
다음 세대에 남길 가장 확실한 유산으로 ‘기도’를 선택하라는 강력한 영적 선언이었다.
기도는 여전히 역사하는 힘이다.그리고 하나님은 오늘도, 기도하는 장로들을 통해 교회를 다시
살리신다.







(행사사진)
















(정론타임즈=이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