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타임즈=이상섭]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박장규 목사
질문 1.
직전 경기연회 감독을 역임하신 후, 이제는 제37회기 감독을 선출하는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섬기게 되셨습니다. 이 자리를 맡으신 소감과 함께 느끼시는 책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감리교회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를 관리하는 직무를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자리는 결코 명예가 아니라, 감리교회 전체 앞에 서야 하는 부담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과연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염려가 먼저 앞섰습니다.
그러나 그 염려 앞에서 기도하며 분명히 결단한 것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어떤 경우에도 공정성과 질서를 최우선에 두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감리교 성도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거가 되도록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주어진 책무를 끝까지 감당하겠습니다. 선거는 축제처럼 준비하되, 불법과 탈법에 대해서는 교리와 장정, 시행세칙에 따라 예외 없이 처리하겠습니다."
질문 2.
이번 제36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특별히 중점적으로 감당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제37회 총회 감독 선거가 감리교회 전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선거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첫째로,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충분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정책발표회, 선거공보 등 제도적으로 허용된 모든 방법을 통해 후보자들이 자신의 비전과 정책을 투명하게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단, 이는 어디까지나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둘째로, 흑색선전과 상호 비방,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에서 네거티브와 허위 정보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결국 공동체 전체를 병들게 합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문제를 결코 가볍게 보지 않을 것이며,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질문 3.
과거 감독선거를 직접 경험하신 바 있습니다. 그 경험이 이번 선관위원장 직무 수행에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작용할 것이라 보십니까?
답변
"저 역시 제17대 경기연회 감독 선거를 치르면서 긴 시간 동안 힘든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당시에는 정회원과 동수 평신도 모두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면서 유권자 수가 크게 늘었고, 후보를 알리기 위해 약 6개월에 이르는 긴 선거 기간을 거쳐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목회 현장이 큰 부담을 안게 되었고, 정책 발표 역시 형식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후 이러한 문제의식이 반영되어 선거 기간은 2개월로 조정되고, 정책 발표회도 2회로 제한되었습니다. 저는 이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감독 후보가 지나친 선거운동으로 목회에 부담을 주기보다는, 목회자로서의 책임을 끝까지 감당하는 모습이 결국 지도자로서의 신뢰를 높인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이번 선거관리위원회 운영에서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질문 4.
앞으로 감독선거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일정별로 준비하고 점검해야 할 주요 과제들을 간략히 소개해 주신다면요?
답변
"현재 선거관리위원회는 제37회 총회 감독 선거와 관련한 일정, 시행세칙, 등록금 등을 정리하고 있으며, 이를 오는 3월에 열릴 총회 실행부위원회에서 인준받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선관위 전체 2차 회의는 3월 5~6일, 동탄교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미주연회가 자치적으로 별도 선거를 치르지 않고, 한국 일정에 따라 함께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국내외 모든 절차가 혼선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가 책임 있게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식적으로 공지되는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5.
끝으로 감독 후보자들과 유권자들에게 선관위원장으로서 꼭 전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답변
"감독 선거는 세상의 정치 선거와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우리는 믿음의 공동체에서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고, 성도들과 사회가 바라보는 자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흑색선전과 가짜뉴스, 네거티브와 금권선거는 상대를 해치는 일을 넘어 공동체 전체를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가 주님 앞에서 한 형제요 자매임을 기억하고, 감리교회를 살리는 방향으로 이 선거에 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고 공정한 선거, 신뢰받는 선거를 통해 감리교회의 미래를 세우는 데 모두가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맺는말~
그 어느 회기보다 중요한 총회를 앞둔 만큼, 제36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 또한 막중하다. 공정과 질서, 그리고 신뢰 회복이라는 분명한 원칙 아래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박장규 목사의 발언은, 이번 감독 선거가 감리회 부흥의 기초를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함을 분명히 보여준다.
동탄교회
(정론타임즈=이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