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비폭력의 만세, 하나님께 둔 소망”
  • 이상섭 기자
  • 등록 2026-02-26 09:48:10
  • 수정 2026-02-26 10:38:30
기사수정
  • 3·1운동 107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 한국교회총연합 주관 광림교회서 거행


[정론타임즈=이상섭]


한국교회총연합이 주관한 3·1운동 제107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가 2월 25일 오전 11시 광림교회에서 거행됐다. 이날 예배는 1부 예배와 2부 기념행사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3·1운동의 신앙적 뿌리를 되새기며 민족의 자존과 자유의 가치를 다시 붙들었다.



1부 예배

“하나님께 소망을 둔 비폭력의 만세”

대표회장 김정석 감독은 스가랴 9장 9~12절을 본문으로 「삼일운동과 기독교」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그는 3·1만세운동을 단순한 독립운동이 아닌, 하나님 나라 사상에 기초한 비폭력 신앙운동으로 규정했다.

김 감독은 “3·1운동은 힘의 논리가 아닌 도의(道義)의 선언이었다”며 “민족의 자유와 독립은 인간의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존엄성에 대한 각성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세 가지 신앙적 기초를 제시했다.

1) 하나님 나라 사상에 기초한 운동

3·1운동은 민족의 존엄성과 자유를 하나님의 형상에서 찾은 사건이었다는 것이다.

“힘의 시대는 가고 도의의 시대가 온다”는 선언처럼, 총칼이 아닌 만세로 맞선 비폭력 정신은 기독교 사학(史學)과 복음적 세계관에서 태동했다고 설명했다.

참된 자유는 하나님만이 주시는 것이며, 어둠의 세력으로부터의 해방 역시 신앙 안에서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2) 하나님께 소망을 둔 운동

스가랴 선지자의 외침처럼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회복의 메시지가 3·1운동의 영적 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자유와 평화가 임한다”며, 하나님 안에 둔 소망이야말로 역사 속에서 민족을 일으키는 참된 소망임을 전했다. 이는 거룩한 담대함과 용기의 고백이었다는 해석이다.

3) 하나님의 사상 선포

3·1운동은 단지 정치적 요구가 아니라, 하나님이 자유케 하신다는 거룩한 사상의 선포였다고 말했다.

형식적 신앙을 넘어 마음의 변화가 일어날 때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며, 자유·독립·평화의 가치를 지켜낼 수 있다는 점을 힘주어 전했다.

김 감독은 “107주년을 맞은 오늘, 선조들의 나라 사랑을 신앙 안에서 계승해야 한다”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예배설교 대표회장 김정석감독

     인도 공동대표회장 정정인목사

     기념사 공동대표회장 홍사진목사

기도 안성우목사, 성경봉독 이상규목사, 축도 김성규목사

     특별찬양 광림교회 연합성가대


2부 기념행사

AI로 복원된 ‘이갑성 집사’의 외침… 현장에 울린 독립의 절규

2부 기념행사에서는 3·1독립선언서 낭독 순서가 특별한 감동을 안겼다.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인 고(故) 이갑성 집사의 독립선언서가 AI 영상 복원 기술을 통해 재현되어, 실존 인물이 직접 선언문을 낭독하는 형식으로 상영됐다.

영상 속에서 울려 퍼진 선언의 문장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나라의 자유와 민족의 존엄을 향한 간절한 기도와도 같았다. 참석자들은 107년 전 광장에서 터져 나왔던 신앙의 결단과 비폭력 저항의 정신을 생생히 체감하며 깊은 울림을 받았다.


이어진 특별기도에서는 민족의 분열과 갈등, 생명의 위기 앞에서 한국교회가 정의와 화해의 도구로 서기를 간구했다.

이어서 민족대표33인중 기독교인 후손 5 명에게 영예패를 전달하고 ,성명서 발표와 만세삼창후 애국가 를 제창하고 페회하였다.


     2부행사사회 최인수목사

     독립선언문낭독 민족대표33인 이갑성집사 AI영상

     민족대표33인중 기독교인 후손 영예패전달

     성명서발표 신용현목사,안상운목사,최형영목사

     페회기도 정동균목사

     만세삼창


“민족의 자존, 신앙 안에서 찾다”


3·1운동 107주년 한국교회 성명서 발표

행사 중 발표된 「3·1운동 107주년 한국교회 성명서」는 △진리와 정의 수호 △국민 생존의 파수꾼 역할 △창조세계 보전 △민족의 화해와 평화 △신앙 유산의 계승이라는 다섯 가지 방향을 천명했다.

성명서는 3·1운동이 총칼이 아닌 만세로 맞선 비폭력 항거였음을 재확인하며, 오늘의 한국교회 역시 정의·생존·인도·존영의 가치를 계승해 공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신앙의 계승, 새로운 발걸음

이번 기념예배는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차원을 넘어, 민족의 자존을 신앙 안에서 다시 찾고 그 유산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려는 결단의 자리였다.

107년 전 선열들이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외쳤던 만세는 오늘 한국교회 안에서 다시 한 번 신앙의 언어로 재해석됐다.

자유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며, 평화는 복음 안에서 완성된다는 고백.

3·1운동의 정신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한국교회가 그 거룩한 담대함을 이어갈 때, 역사는 다시 한 번 신앙의 힘으로 새롭게 쓰일 것이다.


     광고 총무 김일엽목사




     (정론타임즈=이상섭)

0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