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선교 140주년 맞아 "학원선교 컨퍼런스"개최 … 다음세대 전략 강조
  • 원혜영 기자
  • 등록 2025-11-18 11:33:00
기사수정
  • 기독교 학교의 현재와 미래 - 청년·대학생 대상 선교 전략과 비전 재정립의 장

[정론타임즈=원혜영 ]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가 선교 140주년을 맞아 학원선교(캠퍼스 선교)를 핵심 의제로 내세운 대규모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향후 150주년을 향한 선교 전략의 중심을 ‘다음 세대’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11월 17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기감 본부 교육국(김두범 총무) 주최, 총회 사학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유영완 목사)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대학생·캠퍼스 사역자·교목·목회자 등 280명 이상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부 예배는 유영완 목사의 개회선언으로 문을 열었다. 유병용 감독(서울남연회)이 기도하고, 이정숙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가 에베소서 2장 10절을 봉독했다. 이어 배재중학교 테루아 오케스트라가 ‘송축해 내 영혼’과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연주해 경건한 분위기를 더했다.

 설교에서 김정석 감독회장은 '선을 위해 지음 받은 자'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존재 목적은 선을 행하며 세상을 밝히는 것이며, 그 일원으로 학원선교는 교회의 미래이자 감리교 선교 정신을 다시 세우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강판중 목사가 광고를 전한 뒤, 김상현 목사(감신대 이사장)의 축도로 1부 예배가 마무리됐다.

 2부 학원선교 비전 컨퍼런스는 김두범 총무 사회로 진행됐다. 오프닝 영상 '감리교회 학원선교 140년'이 상영되며 감리교가 세운 교육기관들이 한국 근대교육과 복음 확장에 기여해 온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유영완 목사(총회 사학특별대책위원장)는 "감리교 교육의 정체성을 지키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학원선교 모델을 세울 때"라고 환영 인사를, 김민석 국무총리(영상 축사)는 격려사를 통해 기독교 사학의 사회적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법·제도적 지원 의지 표명했다.  윤동섭 총장(연세대학교)은 "기독교 가치가 캠퍼스에서 다시 살아나는 시대가 되길" 격려했다. 

 이재훈 목사(사학미션네트워크 이사장, 온누리교회)는 축사를 통해 "학원은 선교의 최전선이며 교회가 반드시 지켜야 할 사명지"라고 전했고 나이영 사장(CBS)은 "다음 세대 신앙 회복을 위해 CBS도 함께할 것"을 밝혔다. 박홍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격려사로 "기독교 사학의 공헌은 한국 사회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의 사역을 격려하였다. 

 스피커 발표로는  이덕주 명예교수(감신대)가 '학원선교 140주년을 돌아보며' 근대 정부의 교육 통제 속에서도 기독교 사학이 신앙과 자유교육 정신을 지켜온 역사를 설명하며 "감리교 사학의 정체성은 '신앙·교육·선교'가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김학철 교수(연세대학교) '학원선교의 미래: 기독교 교양교육을 다시 살피다'는 청년세대 가치관 변화를 분석하고, 디지털·AI 시대에 적합한 선교·교육 콘텐츠 혁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사례발표 "강화 덕신고의 현장형 학원선교" 김세환 교목(덕신고)은 학생 신앙동아리 활성화, 기독교 가치 기반 인성·리더십 프로그램, 학교–교회–지역사회 연계 모델 등을 소개해 "즉시 현장 적용 가능한 사례"라는 호평을 얻었다.

 감사패 수여 및 비전선포를 통해 "다음 세대와 함께 새로운 150년으로" 기감은 학원선교와 기독교 교육에 기여한 14개 감리교 법인·학원에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배재학당, 이화학원, 감리교신학원, 광성학원, 배화학원, 호수돈학원, 삼일학원, 영명학원, 문영학원, 한올학원, 감리교학원(목원대), 매향학원, 덕신학원, 동성학원, 관악학원 등)

 이후 교목 대표, 이사장 대표, 교장 대표가 참여한 "학원선교 비전선포식"이 이어졌으며, 우광성 감독(교육국위원장)은 파송 기도에서 "다음 세대를 복음으로 세우는 사명을 감당하라"고 격려했다.

 오찬은 박재혁 장로(남선교회 전국연합회 회장)의 기도로 시작되었고, 김원훈 아나운서의 사회로 교육기관 소개, 리더십 교류,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념행사를 넘어 감리교 선교의 미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기감은 향후 10~20년 한국교회의 핵심 리더를 청년·대학생 세대로 세우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고, 학술적 기반 + 현장 실천 + 조직적 지원을 결합한 새로운 선교 구조 제시했다. 선교 140주년을 기념한 이번 학원선교 컨퍼런스는 "감리교 선교는 교육에서 시작되었고, 미래 또한 교육에서 열린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드러냈다. 기감은 140년의 교육·선교 유산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150년의 비전을 힘차게 세워가고 있다.

원혜영 기자(haeng97a@gmail.com)

덧붙이는 글

ㅏㄹ

0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