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감, 7대 핵심과제로 사회에 응답하다 ❹ -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실천운동 적극 전개
  • 이윤진 기자
  • 등록 2026-04-10 09:42:03
기사수정
  • - 기후위기는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
  • - 생태적 환경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 수행해야



새로운 생명의 싹이 움트는 봄을 맞이하면서 감리회본부는 ‘7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김정석 감독회장의 임기 동안 감리교회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추진해 가고자 한다. 

‘7대 핵심과제’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쟁점이 된 주제로써 이미 사회의 주된 관심사항이 되었으며, 교회가 선구자의 입장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사안들이다. 이는 김정석 감독회장께서 올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직후 방송‧언론 기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내용이기도 하며, 장로교회와 함께 한국 개신교 장자교단인 감리교회가 한교총과 함께 사회적 이슈에 응답할뿐만 아니라 역할을 강화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 사업을 위해 각 과제별로 관계된 감리회본부의 정책국이 책임을 맡아 추진할 것이며, 전문위원을 위촉해 정기적인 세미나 혹은 포럼을 열어 인식 공유와 함께 실천방안도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평신도 조직을 활용하여 개체교회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안내함으로써 전체 감리교인들이 함께하는 ‘운동’(movement)으로 확산하고자 한다. 


오늘은 네 번째 아젠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실천운동 적극 전개’ 전문위원인 이은경 박사의 안내글을 게재한다. 


<아젠다 설정의 이유>

생태계 문제는 지역을 넘어 전(全) 지구적인 과제다. 대륙을 가리지 않는 이상기온이 폭설과 폭우로 이어지고 있으며, 잦은 지진과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는 지구촌에 경고등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기후위기 문제를 극복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우리나라 개신교의 시작인 감리교회가 지구를 살리는 일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기후위기 프로젝트(탄소중립 실천운동)


- 이은경 박사(감리교생태목회연구소 소장)


1.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개념 설명 


1) 기후위기(Climate Crisis)

기후위기란 인간의 산업활동과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온실가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구의 기후 시스템이 심각하게 불안정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지구 평균기온 상승

● 폭염, 홍수, 가뭄 등 극단적 기후 증가

● 해수면 상승

● 생태계 붕괴와 생물 다양성 감소

● 식량과 물 부족 심화

이러한 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인류 문명과 생명공동체 전체를 위협하는 문명적 위기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2) 탄소중립 (Carbon Neutrality)

탄소중립이란 인간 활동으로 배출되는 탄소(온실가스)와 흡수되는 탄소의 양을 같게 만들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 화석연료 사용 감소

● 재생에너지 확대

● 에너지 효율 개선

● 숲과 생태계 복원

● 생활 방식 변화

탄소중립은 현재 국제사회가 합의한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2. 감리회가 탄소중립 운동을 전개해야 할 당위성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교리적 선언>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고백하고 있으며, <사회신경>에서 환경선교를 천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근거하여 2008년에는 ‘감리회 환경지킴이 수칙’을 제정하였고, 2022년 제35회 총회, 2024년 연회와 제36회 총회를 ‘녹색연회’와 ‘녹색총회’로 개최하는 등 창조세계 보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10월 28일 서울 광림교회에서 열린 제35회 총회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2050 탄소중립 선언’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으며,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설치를 결의하였습니다. 


1) 창조세계 보전의 신학적 책임

오늘날 인류는 기후재앙이라는 거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후위기가 거의 재앙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이제껏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위기이며, 더욱 큰 문제는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인류가 나아갈 길은 기후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교회가 적극적으로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실천에 참여해야 합니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돌보는 청지기”로 부름받았음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세기 2장 15절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행동은 단순한 환경보호나 환경운동이 아니라, 신앙인으로서 마땅히 감당해야 할 책임입니다. 


2) 감리회 사회신경의 요청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정의로운 사회구현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온 기독교대한감리회는 1930년 제1회 총회에서 <사회신경>을 채택하고, 이를 신앙의 실천적 목표로 삼아 보다 나은 사회를 이루는 데 이바지해 왔습니다. <사회신경>은 그 책임과 의무를 다음과 같이 분명히 선언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우리 감리교인은 우리에게 선한 의지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우리의 가정, 사회, 국가, 세계 그리고 생태적 환경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하는 바이다.

우리는 만들을 선하게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일에 부르심을 받았다.(1997년 개정)

1. 하나님의 창조와 생태계의 보전

우리는 하나님의 명하심을 따라 우주 만물을 책임있게 보존하고 생태계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사회신경은 특히 제1조에서 환경 파괴와 생태계 위기에 대해 교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은 단순한 환경운동이 아니라, 감리회의 신앙적 사명 중 하나입니다. 


3) 생명과 정의의 관점

오늘날의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사회적 약자들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이들이 가정 먼저 그리고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생태계 파괴로 인해 기후난민이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뭄과 홍수,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농작물 재배가 어려워지면서 이제는 식량 위기까지 도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후위기 대응은 생명을 보호하고, 사회적 정의를 지키는 신앙적 행동입니다.


4)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기후위기는 현세대뿐 아니라,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입니다. 교회는 다음 세대에게 건강한 지구,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물려줄 책임이 있습니다.


3. 탄소중립 실천운동의 목표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탄소중립 운동은 다음과 같은 목표를 지향합니다.


1) 교회의 탄소배출 감축

2) 생태적 신앙 공동체 형성

3) 탄소중립 사회 전환 참여


4. 탄소중립 실천운동의 방향


1) 교단 정책 추진 방향

● 친환경 교회 정책 수립(<감리교생태목회연구소>, <감리회햇빛발전소 협동조합>과 협업)

● 기후위기 관련 사회정책 참여

● 기후정의 운동 참여

2) 신학적 방향

● 창조신학 강화

● 생태신학 교육 확대

● 교회학교에서 생태적 신앙교육 실시

3) 교육적 방향

● 기후위기 교육 : 정회원 연수교육

● 생태영성 교육 : 수련목 및 준회원 영성교육

● 탄소중립 실천 교육

4) 교회 실천 방향

● “탄소중립 교회” 만들기 

● 교회 에너지 사용 점검

● 태양광 설치 장려 

● 교회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 탄소금식(Carbon Fast) 운동

● 친환경 교회 식사

5) 생활 실천 방향

● 에너지 절약

● 플라스틱 사용 감소

● 친환경 소비

● 대중교통 이용

6) 사회적 연대 방향

● 시민단체, 환경단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 실천 추진

0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